【뉴시스와이어】뮤지컬 제호(제목)의 부정사용금지 경고받아, 최근 유명 배우인 박해미가 연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새로워진 넌센스(연출 박해미,오리라)’가 국내 유명 뮤지컬 ‘넌센스’의 제호(제목)를 부정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넌센스’를 국내에서 오랜 동안 수 천회 공연을 한 넌센스컴퍼니(대표 박원정)는 ‘넌센스2’의 제작사인 ㈜제이씨홀드와 ㈜쇼미디어그룹을 상대로 제호의 부정사용에 대한 경고장을 발송하였다.

넌센스컴퍼니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중정의 이춘상 변호사는 “뮤지컬 ‘넌센스’는 넌센스컴퍼니가 상표등록을 하였고, 오랜동안 주지저명성을 획든한 영업표장인데, ‘넌센스2’가 이에 편승하여, 관객들에게 오인, 혼동을 초래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제호의 사용금지가처분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현재, (주)제이씨홀드와 (주)쇼미디어그룹은 서울 대학로 굿씨어터에서는오픈런으로, 2016년 5월 7일과 8일에는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준비 중에 있는데, ‘넌센스2’가 아닌, 마치 기존 유명 뮤지컬 ‘넌센스’를 새롭게 제작하여 공연하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고, ‘넌센스2’의 배우 모집과정에서도 마치 원작 ‘넌센스’인 것처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넌센스’는 댄 고긴의 작품으로 1991년 국내에 처음 공연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26년간 약 9,000회 이상의 공연이 계속되고 있는 인기 뮤지컬이고,넌센스컴퍼니가 뮤지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넌센스컴퍼니는 뮤지컬 ‘넌센스’에 대한 서비스표 등록까지 마친 상태이다.

넌센스컴퍼니는 현재에도 서울과 지방을 오가면서 뮤지컬 ‘넌센스’의 공연을 계속해 오고 있는데, ‘넌센스2’가 마치 뮤지컬 ‘넌센스’인 것처럼 공연이 되면 뮤지컬 ‘넌센스’가 그 동안 쌓아온 명성에 누가 되고 손해가 될 것이라는 게 넌센스컴퍼니이 입장이다.

‘넌센스2’는 ‘새로워진 넌센스’ 또는 ‘2016 뮤지컬넌센스’라는 제호(제목)을 사용하고 26년간 공연을 한 것처럼 표시하여, 기존 유명 뮤지컬 ‘넌센스’와 같은 작품인 것처럼 오인, 혼동을 불러일으키고, 기존 유명 뮤지컬 ‘넌센스’의 주지저명성에 편승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뮤지컬 ‘넌센스’의 원작자인 댄 고긴 역시도 ‘넌센스2’는 ‘넌센스’와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하면서, ‘넌센스2’의 제호(제목)으로 ‘넌센스’가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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