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요일 저녁 공연을 봤는데 후기가 좀 늦었네요!
올해 벌써 두 번째 관람이었는데 더 즐겁게 봤습니다*▼*
수녀님들이 이 정신없는(제목대로 말도 안 되는) 공연을 하게 된 원인제공자 원장수녀님,
사실 제대로 코믹캐릭터! 구수할 정도로 허스키한 목소리가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었어요.
원장수녀님 코미디에는 정말 당해낼 수가 없어요 허그그>▼<
터프하고 입담 좋은 허버트 수녀님은 두 번째 뵈었네요. 원장수녀님과의 콤비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안정된 중저음과 몸짓 때문에 가만 보면 터줏대감이기도 하고 실질적인 리더 같기도 하죠.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처럼 노래가 너무 하고 싶지만 맘과 달리 곧잘 사고치는 말썽쟁이
로버트 앤 수녀님- 열정 찰찰, 끼 찰찰, 매력 찰찰 넘치는 너무 사랑스러운 수녀님이었어요!
카나리아처럼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무대를 사로잡는 귀여운 엠네지아 수녀님과
발레로 신앙(^^)하는 수녀원의 천진한 막내 레오 예비수녀님까지!
모두들 젊은 수녀님들이셨는데 그만큼 각각 캐릭터마다 색깔 있고 패기 넘치는 공연이었어요.
<넌센스>가 수녀님들이 펼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박수와 앙코르를 받을 만한
멋진 공연이었지요. 오픈런의 힘을 느꼈답니다.
매번 이렇게 열정의 에너지를 쏟아내실 젊은 배우님들-
엠네지아 수녀님의 상금으로 큰 고비 하나 넘긴 <넌센스>의 행복한 수녀님들처럼
모두 좋은 일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최고관리자10-05-02 02:31
감사합니다.
다섯 수녀님들의 캐릭터를 너무 잘 파악하셨네요~~
모든 관객들이 보고 또 보고, 찾고 또 찾는 넌센스가 되고 싶습니다.
넌센스 
조회 : 3,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