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어젯 밤 꿈 이야기
어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부끄러운 꿈을 꾸었네요.
제가 좋은 일을 했을 때가 아닌 남들이 나를 바라보는 줄도 모르고 나쁜 일을 했을 때요.
나를 들킨 것 같아 수치스럽고 사람들은 나를 조롱하지 않았는데도 죄책감을 느낀...
자신을 곰곰이 돌아보게 하는... 내가 왜 그런 꿈을 꾸었을까? 아직 풀리지 않은 내면의 숙제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꿈이였어요.
#2 나의 뮤지컬 이야기
며칠 전 갑작스레 선물처럼 주어진 넌센스 공연표.
예전엔 뮤지컬 참 많이 보러 다녔는데... 아이다, 그리스, 몬테크리스토, 지킬앤 하이드, 금발이 너무해...등등
성격상 맨 앞자리를 차지해야 직성이 풀려 R석으로 구매하는 바람에 한 작품당 평균 12만원은 쓴 것 같은데...
그런데 이번 뮤지컬은 앞자리도 아니고 그렇게 노력해서 내가 구한 표도 아니고
생각지도 않게 갑자기 주어진 선물같은 표였답니다.
넌센스라는 작품 워낙 유명하여 제목은 알고 있었고 기대도 하지 않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넌센스를 보게 됐습니다.
#3 넌센스 공연 관람 이야기
공짜로 주어진 선물같은 공연, 공연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오~! 배우들의 실력도 예상보다 훨씬 뛰어났습니다.
그런 활기찬 열정과 끼, 재능과 노력은 어떻게 얻어진 것일까요?
소극장이라서 그런지 배우들이 더 가깝게 느껴졌고 관객을 참석 시키려는 노력도 그렇지만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메세지를 전하려는 마음이 충분히 순간순간 전해 지는 듯 했습니다.
어찌나 실력들도 좋은지 그들은 똑같은 공연으로 메너리즘에도 빠지고
특히 저는 3시 낮 공연이라 배우들은 더 힘든 부분도 많았을텐데 그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중간중간 웃기려고 한 대사들 일텐데 좀 썰렁하기도 했지만요
저희 앞 줄에 앉으신 아주머니 두 분께서 어찌나 전원주표 호탕한 웃음을 발사해 주시던지
극 외에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네요. 배우들도 관객들도 너무 순수하다고 느껴졌어요.
#4 뮤지컬에서 얻은 감동 눈물... 그리고 감동의 배우들!
당췌 지루할 틈이 없는 공연~!
그런데 웃는 틈에 시간가는 줄 모르다 마지막 노래 가사에 땡~~~전율이 왔네요.
"당신은 거룩해" 노래에 제 마음이 갑자기 녹아내렸습니다.
나는 공연 내내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어젯 밤 꿈도 그렇고 마음에 눌린 것이 있었던 차에 마음에 위로를 얻은 것 같았습니다.
아... 어찌나 감사하던지...!
정말 배우들이 저 모습 그대로 자신의 재능으로 사람들에게 참된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한다면
그들은 얼마나 소중한지 그들과 대화를 나눠보진 않았지만 친구가 된 느낌이였습니다.
너무 귀한 천사같은 배우님들 공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루브 넘치던 동작들처럼 힘있고
아름다운 목소리처럼 맑게
앞으로도 건승하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 전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다시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14-07-23 11:49
안녕하세요~ 넌센스 기획팀입니다
저희 공연에 푹 빠지셨네요~ 대극장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무대,음향,배우 모두모두 열심하 잘 하고있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넌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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