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4-2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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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선물과 생일선물,부활의 기쁨이 되어준 넌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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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미정
 조회 : 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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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올려야지 하면서 일에 시달려 시간을 내지 못하다
이제야 벅찬 가슴을 끌어안고 감동의 후기를 남기게되었다.
절실한 카톨릭신앙을 뜨겁게 품고서 하루하루를 기도의 힘으로 살아가는 요즘.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넌센스는 하느님에 대한 내 믿음을 더욱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뜻깊은 작품이었다.
4월 4일 낮공연을 보러갔었는데, 감사하게도 그 날은 내 생일이었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대축일이기도 했다.
게다가 그 날은 내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소중한 날이었다.
예비신자에서 진정한 주님의 자녀로 세례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절실한 신자로서, 하느님의 딸로서 순결하고 고귀하게
다시 태어나는 그 뜻깊은 순간에, 기념비적인 선물을 내 자신에게 주고자,
뮤지컬 넌센스를 미리 예매해 놓았고, 행복하게 관람하였다.
그 날은 주일이었다. 주일 교중미사를 드리고 나서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기위해
성당 성물방에 들러 묵주반지를 하나 사서 꼈다.
그리고 넌센스를 보기 위해 서둘러 공연장으로 향했다.
가는 내내 배우님들을 위해 가만히 기도했다. 훌륭한 작품으로서의 명성이 자자한만큼
공연하시는 배우님들 모두 건강하고 은혜충만하게 매일매일 무사히 공연할 수 있게 해달라고
묵주반지를 돌리며 기도하다 보니 어느새 공연장에 도착해있었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공연장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드디어 개봉박두!!
막이 오르고 배우님들은 내가 기도했던 그대로, 나의 바램 그대로 정말
시종일관 감동의 무대만을 선사해주었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참 신앙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휴먼 뮤지컬 넌센스.
수녀님들의 요절복통 재미난 일상과 믿음생활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위트의 매력은 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처음엔 호기심과 재미의 감정을 갖고 관람했지만, 막이 내릴때 쯤에는
어느새 내 볼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신앙의 눈물을 맛보고 있었다.
그 은혜로운 느낌을 이어받아 항상 더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
하느님을 더욱 섬기며 이 공연이 나에게 준 크나큰 은총과 사랑의 감정으로
나 자신을 더욱 아끼고 기도하며 살아가야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더욱이 직업이 보컬트레이너인 나에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은
내 마음속 열정의 불을 더욱 뜨겁게 지펴주는 계기가 되었다.
뮤지컬 넌센스는, 나에겐 공연이상의 의미였다.
평생 이 감동을 잊지못할것이다.
그리고 이런 감동과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뮤지컬 넌센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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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