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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공연후기 o
작성일 : 10-04-0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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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혜림
 조회 : 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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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도 없는 친구와 함께 너무나 오랜만에 상경한 서울에서 넌센스 공연을 보러갈 날을 고대하며 기다리던 날이 드뎌 다가왔고 설레이는 맘을 가지고 서울행에 몸을 실었습니다~
서울에 도착해서 지하철에 발을 내딪고 가는데 30분이면 갈 시간을 잘못타는 바람에 1시간에 빙 둘러서 도착한 혜와역~ 내리자마자 역시 서울에 있는 대학로는 먼가 다르다라는 탄성이 나오며 연극장을 찾아 발을 들였습니다. 다행히도 공연 시작하기 전에 늦지 않게 도착했지만 더 늦게 출발했더라면 아마도 공연이 한참 시작되고 나서 들어갓을지 몰라요~ 지방에서는 친구와 문화생활이라고 해봤자 영화 보는게 고작이었는데 공연시작하기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사람들을 보면서 더 기대되고 설렜습니다~ 기대만큼 극장이 크지 않았지만 오히려 작은 공간에서 관객과 배우가 더친밀히 다가갈수 있어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5명의 수녀들이 모여 만들어낸 넌센스 공연 배우 모두 한명한명이 각기 다른 성격과 재능으로 보는 내내 웃음이 끊기지 않앗고 중간중간 관객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어 더 기억에 남았던거 같습니다~~멀리서 와서 앞에 나가서 선물도 타고 퀴즈도 맞추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소극적인 자세로 임했지만 지켜보는것도 즐거웟습니다~원장 수녀님~~엄마 같은 포근한 인상이지만 때론 카리스마로 모든 수녀들을 잡기도 하고 때론 엉뚱하고 변덕이 심한 코미디로 각막을 잘 이끌어가시는것을 보며 보는 내내 요절복통 그 자체였습니다~~ 원장 수녀님의 오른팔이라고 말씀하시는 허버트 수녀님도 너무나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때론 너무나 엄격한 카리스마는 모든 관중을 매료시키게 할만큼 너무나 재밌었어여~늘 원장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많은 장난끼로 각막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왁자지껄 발을 동동 굴리게 했던 마리아 수녀님~아직도 머리에 쓴 과일 모자는 잊을수 없어요~기억을 상실해 바보같은 이미지를 너무 잘 소화해낸 엠네지아수녀님~ 정말 그 역할에 푹빠져들어 열중하시는 모습을 보며 너무 진짜 같다고 속을뻔했어욯ㅎ~~처음 등장할때부터 요란했던 막내 수녀님~귀여운 목소리와 발레와 각종 애교와 장난으로 보는 내내 재미있었던 수녀님으로 기억이 남았네요~~친구와 함께 돌아가는 길에도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뮤지컬로 기억됬어요~나 자신을 돌아보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넌센스 뮤지컬 다시 봐도 아깝지 않을 만큼 기회가 되면 다시 보고 싶네요~~ 2시간동안 이끌어가시느라 마니 힘들고 지치셨을텐데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게 한 5명의 수녀님께 너무나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넌센스 뮤지컬을 찾는 많이 이들이 있길 바라며 후기를 마칩니다^^
모든 수녀님들 다 잘되시고 마니 번창하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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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