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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공연후기 o
작성일 : 10-04-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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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넌센스" 공연 자~~알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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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여왕
 조회 : 3,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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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cafe.naver.com/mysuminw/135 [887] |
오늘은 아들하고 학원을 땡땡이치면서 뮤지컬 넌센스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무지 긴 세월 롱런을 하고 있어서 도대체 어떤 마력이 이 공연을 이렇게도 길게 끌고 가는걸까 궁금도 하고 초등학생 아들에게 뮤지컬이란걸 보여주고도 싶었습니다.
좀 무대가 큰 공연이었으면 더 좋았을꺼란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처음 배우들의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소리를 지르며 튀어 나와서는 카타로그에 적혀있듯이 "화끈한 수녀", "잘 노는 수녀" 들의 진면목을 아낌없이 보여 주더라구요.
내용의 설정도 야채수프를 먹다가 소세지 식중독으로 죽은 수녀들의 장례를 치른다는 뭔가 앞뒤가 안 맞는 듯한 설정...
게다가 원장 수녀가 돈의 일부를 pdp tv를 사는데 써버려서 4명의 수녀는 장례도 못 치른채 냉동실에 보관되어 있고 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는 참 어이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2시간 동안을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현란한 춤과 노래, 표정, 말 솜씨...
5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더욱 컸던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그동안 지나간 유명 배우들의 이름은 쉽게 볼 수 있지만 카타로그에도 지금 열연하는 배우들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다는것...
초3인 아들 집에 돌아오는 길 내내 쫑알쫑알 공연 얘기 하는라 제 귀가 따가웠네요. 같이 봤는데..^^
한 수녀가 인형을 들고 얘기 하는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나봅니다.
앞으로도 더욱 오랫동안 롱런하며 사랑받는 공연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또 다시 뵐 날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이 싸이트에서는 어떻게 올리는지 몰라서 제 카페에 먼저 후기를 쓰고 링크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내용이 중복이 되 버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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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