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시절 공연팀에서 일을 했던 친구 덕에 좋은 공연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그 친구 덕에 난생처음 뮤지컬을 보았을 때가 생각이나요.
지금도 그 장면이 머릿속에 떠오를 정도로 강렬했거든요.
제가 처음 보았던 뮤지컬이 바로 넌센스 잼보리! 그것도 너무나도 매력적인 여배우 전
수경씨가 주인공이였어요.
아직도 눈을 감으면 세트가 그려지고, 노래가 생각이 날 정도로 매료되었던 뮤지컬이였
지요.
끼악~~ 얼마만에 보는 뮤지컬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할 정도인데, 오랜만에 문화생활
좀 누리고 왔습니다.
넌센스는 넌센스잼보리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와 캐릭터로 꾸며 졌더라구요.
그래서 저에게는 더더욱 흥미로웠던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과 많이 달라진게 있다면, 예전에는 눈으로 보고 즐기는 공연이였다면,
지금의 공연들은 관객과 같이 호흡하는 참여형 공연이 많이 진것 같아요.
좌석을 확인 하였었는데, 맨 앞줄 + 중앙에서 살짝 벗어난 좌석이더라구요.
그래서 아 소외당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저 좌석이 아주 대박이였어요.
여러 사람이 모두 공연의 완성에 참여할 수 있고, 선물도 받는 즐거운 공연이예요!
넌센스는 스토리가 길기 때문에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어요.
넌센스의 매력은 모든 캐릭터가 개성넘쳐서 몰입이 잘 된다는 점이예요.
모든 캐릭터가 사연을 갖고 있고, 각자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순간 순간에 빵빵 터집니
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에 있는 원장 수녀님.
무게감도 있어야 하고 재미도 있어야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표현이 힘든 캐릭터일
것 같았어요.
1부 마지막 쯤에 원장 수녀의 사연에 저 완전 빵터졌어요.
수녀원의 2인자 허버트 수녀님의 성량이 아주 크더라구요.
여러파트를 오가며 소화하시는 실력파더라구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로버트 앤 수녀 캐릭터.
전 항상 다소 엉뚱하고 말썽쟁이 + 밝고 명랑한 캐릭터에 끌리더라구요.
귀여운 발레리나 메이레오 수녀, 해결에 실마리를 제시해주는 엠네지아 수녀까지
모든 캐릭터들의 매력을 다 볼 수 있는 뮤지컬이기에 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어요.
시놉자체가 재미있고 흥미롭기도 하거니와,
장면 장면마다 유머러스한 장면을 집어 넣어 보고 나면 배가 아프고 광대뼈가 아플정
도로 크게 웃다 온것 같아요.
어린이부터 어르신분들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였기에 부모님과 보
셔도 아주 좋을것 같아요.
공연이 시작하면 관객들 중 농구공을 넣어 선물을 주기도 하고, 중간에 퀴즈를 맞추는
시간, 또 한쌍의 커플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이야기에 집중을 하는 사이 어느 순간 관객들과 호흡을 하는
단 한순간의 재미조차 놓치고 싶지 않은 공연이였어요.
최고관리자10-08-06 01:25
감사합니다~~
잼보리는 넌센스의 후속입니다~~기억을 찾은 엠네지아 수녀의 콘서트를 내용으로하는...
모든 시리즈물이 그렇지만 1편이 줄거리나 완성도가 가장 높은 편이죠~~
넌센스도 예외는 아니예요~~
넌센스시리즈가 9편까지 만들어졌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건 역시 1편 이랍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고 관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연~~
넌센스가 19년을 이어온 원동력이 아닐까요?
넌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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