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4-18 23:55
|
글쓴이 :
경지니
 조회 : 3,381
|
무대 위에 노래, 춤, 연기 만이 있는 것이 아니었답니다.
열정, 웃음, 관객과의 소통 그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서 '넌센스'를 만드는가 봅니다.
8000회 공연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정말이지 대작이 싶더라구요.
대학로 옆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부터 제가 봐오던 '넌센스' 간판과 티켓은 그야말로 길이길이 빛날 수 밖에 없는 공연이더군요.
다섯명의 배우 모두가 어쩜 그리도 노래도 잘하시고, 춤도 잘 추시는지...
계속 웃다, 나도 모르는새 배우의 노래가 시작되기만 하면 박수부대처럼 저절로 박수를 치고 있더군요.
게다가 오늘 관객들은 또 어찌나 배우들과 호흡이 척척 맞는지...
싱글 남자 관객을 소개시켜주기 위한 여자 관객이 일어서서 아주 쑥스럽게 하시는 말씀이 "저, 고딩인데요..."
모두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공연을 한 것도 아닌데, 인터미션에는 목이 타고,,, 자판기에서 물 사다 마시고, 또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에는 또 물 마시고, 흘린 땀 닦고 그랬습니다.
열정의 무대 보여주신 다섯 배우들께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
|
넌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