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공연.
그럼에도 이제야 본 이유 첫번째. 비싸서 였고, 두번째. 너무 바뻤고. 세번째. 마흔 넘어 이제 조금씩 시간이 나며 보기 시작한 대학로의 연극들이 나에겐 좀 실망스러웠기에 가장 뒤로 두었던 공연을 보았다.
대학로의 몇몇 공연의 실망스러움을 가지고 들어간 공연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마침 자리까지 B열의 3,4번이었고, 소중한 친구와 함께 한 공연은 1부 2부가 꿈결과도 같이 흘러갔다.
수녀님들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중간중간 지겹지 않게 해 주는 즐거운 몸동작과 행동들은 또 다른 즐거움 이었으며 특히나 원장수녀님의 환각제를 먹고 난 후의 모습들은 우리가 볼 수 없는 수녀원의 다른 모습을 보고 있는 듯 해 더 실감나고 즐거운 공연이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에 사진까지 즐거운 얼굴로 찍어주신 수녀님들께 너무 감사했고 돌아오는 내내 그 공연을 보게 된 것이 너무 행복했다.
집에 돌아와서 즐거웠던 장면들을 이야기 하고 사진을 찾아 봤는데. 아직 안 올라 왔네...
아쉽다.
빨리 보고 싶은데..
아들들이 보여달라 성화다. 그것도 이번주에 ..
그런데 지겹지도 않고, 돈도 안 아깝고 꼭 보여주고 싶은 뮤지컬이다.
이번주에 다시 갈거다. 행복은 나눠야 하니까..
19일 3시 30분에 공연했던 수녀님들 또 뵙고 싶다.
최고관리자12-05-20 23:41
감사합니다.
사진은 화요일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배우 캐스팅은 트리풀로 돌아가고 있어서 같은 캐스팅을 찾기는 힘드실것 같아요.
참고로 27일, 28일엔 4분 수녀님들은 만나볼수 있답니다.
아드님께도 넌센스의 행복 바이러스를 꼭 전해주세요.
넌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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