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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공연후기 o
작성일 : 12-06-2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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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인양
 조회 : 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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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8먹은 여자랍니다. 여기 쓴 후기를 배우분들도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오늘 첨으로 혼자 뮤지컬을 본 저에게는 꾀나 의미있는 날이었어요.
전 혼자서 밥도 잘 사먹고, 영화도 잘 보러 다니는 편인데요..왠지 모르게 뮤지컬이나 공연은 혼자 보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러던 제가 드디어 오늘 용기를 내서 혼자 뮤지컬 보기에 도전!!
사실 어떤 공연을 볼까 고심 했었는데요, 넌센스는 아주 유명한 뮤지컬 임에도 아직 못봤더라구요. 그래서 공연소식을 알고 바로 예매했어요.
4시 30 공연이었는데 어찌나 날이 쨍쨍하던지..휴~
떨리는 마음으로 입장했는데...아!!이 공연이 정말 괜찮은 공연이긴 한가보다 느낀게
제 앞쪽으로 두줄정도는 20대 후반쯤 되보이는 남성분들이 옆블럭은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분들까지..정말 남녀노소가 가득가득!!
평일 낮 공연이었는데도 공연장이 정말 북적였어요^^
꾀 긴시간 공연이라 걱정했는데 저의 걱정이 너무나 무색해질 만큼 알차고 즐거운 공연이었어요..
제가 전에 큰규모의 뮤지컬을 본적이 있는데요 무대장치도 아주 화려하고 등장인원도 어마어마 했지만
뮤지컬이다보니 대사를 노래로 많이하잖아요? 그렇게 노래로 대사하는 부분이 좀 지루하고 어색하게 느껴졌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넌센스공연은 등장인물도 적고 무대도 훨씬 단조로웠지만
보는 내내 저를 집중하고 부끄러워 옆사람 눈치 볼겨를 조차 없이 박수치게 해 줬어요~
정말 감사감사^^ 할인된 가격으로 본게 죄송할 만큼..
특히나 허버트 수녀님역의 이혜진님과 로버트앤 수녀님역의 박수화님 팬되었어요^---------^♡
혼자 본 첫 공연 아주 자~알 골랐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혼자만 봐서 아쉬운 마음이 남았어요..
공연 끝나기 전에 꼭 남자친구랑도 친한 친구랑도 다시 보러 올꺼예요~!!
긴 시간동안 에너지 넘치게 공연해 주신 배우분들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저렴한 가격에 이런 멋진공연 접하게 해주신 제작자분도 쌩유~!!!호호호
P.S제가 후기 이런거 첨써봐서 주저리 떠든거 같은데..읽어주셔서 감사해요^^오늘 공연하신 배우님들 읽어주심 감동하겠다는 생각 잠시 해봐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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