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 신문기사 o
작성일 : 12-12-06 16:52
“뮤지컬 ‘넌센스’, 대극장도 가득 채울 수 있는 파워 갖고 있어” 김수경 연출가 인터뷰 -뉴스웨이브
|
|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631
|
http://n.newswave.kr/sub_read.html?uid=234999§ion=sc3 - 원본기사
뮤지컬 ‘넌센스’ 음악감독 20년 세월…연출가로의 변신을 꾀하다
김수경은 오랜 시간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 ‘보잉보잉’ 등에서 작품의 재미를 더해주는 섬세한 음악으로 관객의 귀를 즐겁게 했다. 그런 그녀가 최근 뮤지컬 ‘넌센스’의 연출가로 변신을 선언했다.
김수경이 뮤지컬 ‘넌센스’와 첫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94년, 공연 피아노 연주자로였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져 그녀 인생의 약 절반에 이르는 2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하게 됐다. 김수경 스스로도 “공연의 산 증인이 된 셈”이라고 말할 정도다. 작품을 향한 말 한마디에서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그녀에게 김수경의 손을 빌어 다시 관객을 만나는 뮤지컬 ‘넌센스’는 어떤 모습인지 물었다.
“연출의 역할은 교통정리”
뮤지컬 ‘넌센스’는 1985년 미국의 극작가 단 고긴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 대중들은 색다른 코미디 뮤지컬의 등장에 환호하기 시작했고, 이후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크게 사랑받았다.
한국에서는 1991년 첫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이후 22년간 꾸준히 공연되며 많은 이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등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참여하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2012년에는 서울공연 약 9,160회라는 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작품은 김수경의 첫 연출작이다. 그동안 뮤지컬 ‘넌센스’의 음악 감독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했지만 처음 도전하는 일인 만큼 ‘연출’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녀는 “처음엔 제 포지션이 아니라서 부담도 되고 두렵기도 했어요. 연출의 역할은 교통정리라고 생각해요. 주변에서도 많이 응원해주고 배우들도 잘 따라줘서 큰 어려움은 없어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배우들 연습할 때 웬만한 상대역은 가능할 정도에요(웃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무시할 수 없는 20여 년이라는 묵직한 세월 덕에 그녀는 뮤지컬 ‘넌센스’의 구석구석 모르는 것이 없다. 그 때문에 문제점과 부족한 점 역시 그녀가 더 잘 알고 있다. 22년 동안 관객과 만나 온 작품이고, 배우들도 긴 시간 함께 걸어온 이들이 많았기에 더 어려웠던 점도 많았다.
김수경에게 이번 공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지 묻자 “장기로 하는 작품이라 배우들도 오랫동안 참여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관객들 호응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자칫 개그콘서트 같다는 말도 듣게 될 때가 있어요. 그래서 매일 하는 공연이지만 늘 처음 하는 공연처럼 과장하지 말고 혼자 튀려고도 하지 말고 서로 하모니를 이루라고 강조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코미디 작품이기 때문에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어렵기도 했다. 단순하게 ‘코미디’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코미디’를 즐기면서도 일상의 작은 행복과 삶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김수경은 “코미디 작품이다 보니 관객들이 모두 즐겁게 공연을 보고 돌아가세요. 저는 이 작품에서 종교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뮤지컬 ‘넌센스’, 대극장도 가득 채울 수 있는 파워 갖고 있어”
김수경은 음악감독 출신이기에 뮤지컬 ‘넌센스’가 가진 음악적 매력도 놓치지 않는다. 특히, 작품의 절반 이상이 ‘노래’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사 전달’부터 ‘하모니’까지 세세한 것들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그녀는 “5명의 배우가 솔로와 앙상블 합창까지 쉴 틈도 없이 등장하는데 대극장 공연장에서도 극장을 가득 채울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게 ‘넌센스’의 힘이죠”라며 작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뮤지컬 ‘넌센스’가 22년 동안 사랑받아온 이유에 대해 그녀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녀는 “한 마디로 밝음이요”라고 답했다. “시종일관 웃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매일 공연하는 배우나 스태프들도 늘 재미있다고 해요. 그리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면이 많아서 늘 새로운 공연을 보는 것 같아요” 그녀는 마지막으로 뮤지컬 ‘넌센스’를 찾는 관객에게 “국민뮤지컬이라는 칭호답게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에요. 신나게 박수를 치고 웃다 보면 금세 두 시간이 지나갈 겁니다.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감동과 메시지도 있으니까 꼭 보러오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뮤지컬 ‘넌센스’는 12월 14일(금)부터 2013년 1월 27일(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4관에서 공연된다.
|
|
|
|